우크라이나 방문 후 귀국 비행기편 탑승 전 페이스북 글 작성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터컨티넨탈 만찬장에서 열린 고려인협회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터컨티넨탈 만찬장에서 열린 고려인협회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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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9일 정진석 의원을 향해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나"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문 후 귀국 비행기편에 탑승하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서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고 공관위원 전원 구성권까지 드렸으면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는 다 한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제가 잘못한 것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야멸차게 비판하시고 누군가가 바꿔야 할 생각이 있다면 바꾸라고 지적하라. 어쭙잖은 5대 5 양비론 저는 사양한다"며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고. 민주당 때리면 뒤에서 총질하고,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라고 얘기했다.


이 대표는 또 "모든 걸 1년 동안 감내해오면서 이 길 가는 거는 그냥 그래도 정치 한번 바꿔보겠다고 처음 보수정당에 눈길 준 젊은 세대가 눈에 밟혀서 그렇지 착각들 안했으면 좋겠다"며 "대선 승리의 원흉 소리 들을 때도 꾹 참았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이 대표에게 "선배 정치인이 당 대표에게 한마디 하기 위해서 그토록 큰 용기가 필요한가"라며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라고 말한 정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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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정 의원은 지난 6일 이후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및 혁신위원회 구상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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