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 구내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지뢰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 구내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지뢰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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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저항한 전사자 수백명의 시신이 송환됐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전사자 시신 210구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전사자 중 대부분은 마리우폴을 방어하던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거점이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국은 "마리우폴에서 쓰러진 수호자의 시신을 돌려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모든 전사자는 우크라이나 영토로 돌아와야 하며 그곳에서 명예롭게 마지막 여정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포로로 잡힌 병력을 귀국시키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6489명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서 2500여명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80일 넘게 저항하다가 항복한 우크라이나군 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날 아조우스탈 투항자 가운데 1000명 이상이 러시아로 이송돼 전쟁 범죄 가담 여부를 조사받을 것이라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아조우 연대 소속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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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개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내 극우 나치·민족주의 집단의 러시아계 주민 탄압을 내세웠다. 마리우폴 등 아조우해 연안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아조우 연대는 극우 집단이 모태가 됐으며, 러시아가 지목한 대표적인 나치·민족주의 집단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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