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위 간사 발표…"민주당, 국회 정상화 나서야"
간사단은 재선의원 중심으로 배치
국회 공백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부각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권현지 기자]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전이 길어지자 국민의힘은 8일 상임위 간사단을 내정해 우선 발표했다. 간사단은 대부분 재선의원을 중심으로 배치된 상황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회 후반기 상임위 국민의힘 간사 명단을 발표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정점식 의원, 정무위에는 윤한홍 의원, 기획재정위에는 류성걸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는 박성중 의원, 외교통일위에는 김석기 의원, 국방위에는 신원식 의원, 행정안전위에는 이만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위는 이용호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이양수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이철규 의원, 보건복지위는 강기윤 의원, 환경노동위는 임이자 의원, 국토교통위는 김정재 의원, 예산결산특별위는 김성원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송 수석부대표는 국회 운영위 간사를 하기로 했다.
간사단은 신원식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재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송 수석부대표는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한 상황에서 정부의 집행력을 뒷받침하고, 여야 협치할 수 있도록 재선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 여가위, 정보위 등 간사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송 수석부대표는 "위원장이나 간사 배분이 의원들 선호도 있지만 지역 분배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상임위 배정이 불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는 확정 후 말하겠다는 취지"라고 얘기했다.
국민의힘은 간사단을 발표하면서 국회 공백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더이상 국회와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할 수 없다"며 "경제,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정당의 역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질 때까지 오늘 발표한 상임위 간사를 중심으로 현안에 긴밀히 대응하고 차질없이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며 "국회의 책임과 권위를 짓밟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의회를 정당의 사유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하루빨리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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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 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시간 동안 후반기 원 구성 관련 방안을 논의했으나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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