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뜨고 삼성전기 지고…부품주 엇갈린 희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모바일 부품주의 대표주자인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32,000 전일대비 28,000 등락률 -3.68% 거래량 403,497 전일가 76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과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010,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1.37% 거래량 1,329,154 전일가 1,024,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가 최근 주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각각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를 대표하는 부품주로 유명한데, LG이노텍은 올해와 내년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 신작효과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 감산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한 달간(5월6일~6월7일) 주가가 12.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이 638억7900만원치, 외국인이 773억4500만원치 순매수했다. 7일 오전 9시55분 현재 LG이노텍은 전거래일대비 0.26% 상승한 3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대표적인 애플 관련주로 꼽힌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4, 내년 출시될 아이폰15 등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다, LG이노텍이 모바일에서 자율주행차로 카메라사업을 확대하면서 전장용 카메라 사업의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오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프로 등 고가모델은 출시 9개월여가 지났음에도 이례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향후 리오프닝과 여행계획 앞두고 고사양 카메라가 탑재된 모델로의 교체수요 발생 가능성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신규수주가 연평균 3조원 증가했으며, 현재 수주잔고는 10조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와 내년 아이폰 신제품 효과와 카메라 모듈사업이 아이폰에서 자율주행차로 확장되면서 올 하반기 6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는 이날 같은시각 전거래일대비 2.34% 하락한 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월2일 장 중 한때 14만750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이날 신저가를 다시 쓴 셈이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5월6일~6월7일) 9.12%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외인이 1345억1200만원, 기관도 1176억4000만원치 순매도했다.
삼성전기의 주가 부진은 최근 중국 봉쇄 등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 주요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생산량을 15~20% 가량 줄인데 이어 오는 7월까지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삼성전기의 주가 향방도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가 얼마나 되살아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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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이 4주 연속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이 반영된 종목으로 꼽히며 주가가 지수를 하회했다"며 "다만 삼성전기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의 주가로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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