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38일 만에 키이우에 '미사일 폭격'…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서 반격
키이우 시장 "도심 뿐 아니라 외곽 지역까지 공격 받아"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러시아군이 38일 만에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비롯해 교외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으며 사회 기반 시설들이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르니츠키와 드니프로우스키 지역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며 "당국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 전했다. 두 지역은 키이우의 도심부터 동남부 외곽까지 아우른다.
다르니츠키의 하늘엔 연기가 자욱했고 냄새 또한 공중을 가득 메웠다. 군인과 경찰들은 지역의 주요 도로를 봉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위 지역뿐만 아니라 키이우 도심서 20여km 떨어진 브로바리도 미사일 공격당했다고 전했다.
한 명이 부상을 입은 것 외엔 아직 사상자 등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습은 지난 4월 2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키이우를 방문한 이후 처음 발생했다.
그간 러시아는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북부 지역에 진격하는 데 실패하곤 동부와 남부 지역 공격에 집중해왔다.
한편, 러시아군에 80% 이상 장악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성공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양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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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 역시 이날 게시한 전황 업데이트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반격을 가해 러시아군의 작전 능력을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의 세베로도네츠크 방면 반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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