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미국 정부가 영국 반도체회사를 인수하려는 중국 기업의 시도를 무산시키기 위해 외교적 수단을 동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런던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관이 최근 영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중국이 인수하려고 하는 반도체업체에 대해 계속 영국 기업으로 남는 것이 영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윙텍 테크놀로지사는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자회사인 넥스페리아를 통해 영국 최대의 마이크로칩 공장인 뉴포트 웨이퍼 팹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나,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가진 공장을 중국에 넘기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잇따랐었다.


이에 미 정부가 영국 정부를 상대로 직접 반도체업체 계약 관련 입장을 설명했고, 이전까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영국 정부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직접 계약 취소를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계약 취소가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D

영국 정부는 지난주 뉴포트 웨이퍼 팹 매각과 관련해 '국가 안보 평가'에 착수한 상태다. 검토 결과 이 계약이 영국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이 난다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