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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 일각에서 제기 중인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양보 및 평화협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영토를 양보해도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침략전쟁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젤렌스카 영부인은 이날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영토를 일부 양보한다고 밝히더라도 러시아가 침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계속 우리를 압박할 것이고 우리 영토에 대한 더 많은 공격을 가해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토를 포기하는 것은 자유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포기와 조속한 평화협상 체결 압박을 반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 조건으로 돈바스 지역 및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의 양도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등을 요구하고 있이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EU 일부 국가들이 평화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양도해야한다는 평화중재안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돈바스 지역에서의 공세가 주춤했던 러시아군은 다시금 전력을 집중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 주요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의 80% 이상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주요 전선에서 후퇴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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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로도네츠크는 서방에서 받은 군수물자 지원품이 집결되는 보급 중심기지로 이곳이 완전히 함락되면 돈바스 일대 여러도시가 한꺼번에 함락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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