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조희연 3선 성공할까…부동층 48%가 변수
23~25일 여론조사에선 조희연 25.4%로 1위
17개 시도교육감 중 8개 지역에서 진보 우세
경기·부산·인천·제주는 오차범위 내 경합중
2018년 선거 땐 14개 지역서 진보교육감 당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서대문구 커피전문점 SANMEAG에 마련된 북가좌제2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할 지 보수 진영 후보로 교체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출마한 사람은 총 6명이다. 강신만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조희연 후보를 포함해 최보선 후보는 중도·진보 진영, 박선영·조영달·조전혁·윤호상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에 속한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지난 5월23~25일 방송 3사(MBC·KBS·SBS)가 코리아리서치 등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25.4%로 1위를 차지했다.
보수 진영 후보들의 득표율을 합쳐도 조희연 후보에게 뒤진다. 후보별 지지율은 박선영 후보 11.1%, 조전혁 후보 9.6%, 조영달 후보 3.0%, 윤호상 후보 1.4% 순이다. 윤호상 후보는 1.4%, 최보선 후보는 0.6%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48.4%에 달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단일화 논의를 여러차례 진행해왔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선거 이틀 전까지 박선영·조전혁·조영달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오갔지만 후보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막판 담판은 실패로 돌아갔다.
6·1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교육감 중 보수·진보 진영 중 어느 쪽이 두각을 나타낼 지도 관전 포인트다. 2018년 선거 때는 대전, 대구, 경북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다. 23~25일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진보 후보들이 우세한 지역은 서울, 광주, 울산, 세종, 충남, 전북, 경남, 전남 등 8곳이며 보수 후보들이 우세한 곳은 강원, 충북, 대전, 대구, 경북 5곳이었다.
경기와 부산, 인천, 제주 4곳은 오차범위에서 경합인 지역이다. 정권이 바뀐데다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격전지인 경기도는 이재정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았고 진보-보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전 청와대 대통령실장)가 진보 성향 성기선(전 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를 15.2%대 13.9%로 앞섰지만 부동층 비율이 70.9%에 달했다. 부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가 보수 성향인 하윤수 후보보다 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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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와 한국리서치, 입소스가 KBS·MBC·S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40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역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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