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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동반 2000원 시대…이번주 20원 넘게 상승

최종수정 2022.05.28 07:31 기사입력 2022.05.28 07:31

3주 연속 상승세
"국제유가·고환율 영향…고유가 지속"

15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적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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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오른 ℓ당 1993.8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기 시작한 이달 첫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 3주 내리 가격이 올랐다.

주간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은 이달 둘째 주 1.9원, 지난주 21.0, 이번 주 30.2원으로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달 26일부로 다시 2000원선을 넘어섰고, 전날 오후 기준으로는 ℓ당 2004.6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0.6원 오른 ℓ당 2064.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966.4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200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71.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4.0원 오른 2000.3원을 기록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이달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특히 지난 24일엔 사상 처음으로 2000원선까지 돌파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2005.1원이었다. 대한석유협회는 "높은 국제유가에다 최근 환율까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휘발유, 경유 등 운송유에 대한 수요가 더 커져 고유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108.9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1달러 내린 배럴당 140.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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