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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감소한 이유는

최종수정 2022.05.28 07:45 기사입력 2022.05.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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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 증가에도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35곳의 당기순이익은 1조1482억원으로 전년(1조2017억원) 대비 4.5%(535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늘었으나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증가하는 등 비이자이익이 줄면서 순이익도 감소했다.


전체 외은지점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조8591억원으로 전년(1조5557억원) 대비 19.5%(3034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외은지점의 지난해 이자수익자산(평잔)은 184조1000억원으로 전년 174조4000억원 대비 9조7000억원 불어났다. NIM은 0.94%로 전년 0.80%에서 0.14%포인트 상승했다.


수수료손실이 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3.5%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이 소폭 늘었으나 본점 및 타지점에 대한 이전수수료 지급액 등 수수료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1조7094억원으로 전년(1조3997억원) 대비 24.1% 늘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부채의 환산손실이 발생해 외환 관련 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 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실은 1조476억원으로 전년(-2189억원) 대비 378.6% 급증했다. 유가증권 보유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유가증권매매·평가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가증권매매손실은 2910억원, 평가손실은 7566억원을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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