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효과…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 263.5% ↑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3조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영향으로 인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를 통한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도 증가했는데 단기자금 조달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발행실적은 총 20조1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6조2511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3조4911억원(9건)으로 전월 9605억원(12건)보다 2조5306억원(263.5%)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641억원(5건)으로 전월 980억원(7건)보다 339억원(34.6%) 줄었다. 5건 모두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로 구성됐다. 유상증자는 4건, 3조4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1건 줄었지만 발행 금액은 2조5645억원(297.3%)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6206억원으로 전월 12조9001억원 대비 3조7205억원(2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가 5조원으로 전월 1조8370억원보다 3조1630억원 늘었다. 4월 들어 차환·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자금 비중이 증가하였으며,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와 장기채(5년 초과)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또 지난달 AA등급 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4월 우량물 비중 85.8%까지 커져 전월 39.3%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 금액은 10조992억원(223건)으로 전달보다 8.0% 늘었다. 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은 1조5214억원(90건)으로 11.2% 감소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규모가 지난달 6820억원으로 나타나 전월 대비 1434억원 감소한 것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50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293억원 증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반면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37조3035억원으로 전월 대비 8.2%(12조2159억원) 감소했다. CP발행 규모는 36조4242억원으로 16.3% 증가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100조8793억원으로 14.7% 감소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