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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권도형 '탈세 의혹' 해명…"한국 정부, 코로나 재정 지출용으로 세금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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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야후파이낸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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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일각에서 제기된 조세포탈 의혹을 부인했다.


21일(현지 시각) 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가 한국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당한 세금을 완납해 한국에 미납한 세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국세청 세금 추징이 부당했다고도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 재정 지출을 위해 가상화폐 회사에 수백만 달러를 청구하는 등 세금을 과하게 부과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권 CEO는 "우리는 우리의 몫을 전액 지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소송이나 규제 조사에도 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기꺼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숨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누리꾼이 제기한 조세포탈 의혹 등을 둘러싼 의문점에 대해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라 투자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권 CEO를 향해 "7800만 달러가 넘는 법인세 미납으로 한국 세무 당국에 쫓기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는 법인세가 낮고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권 CEO는 "국세청은 한국 법인의 모든 주요 가상화폐 (사업과) 관련해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한국 세법을 해외 모기업(테라폼랩스 싱가포르 본사)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테라폼랩스의) 모든 회사가 세금을 다 냈다"며 "우리는 전액을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루나와 UST 폭락 사태 직전 테라폼랩스 한국 법인을 해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한국 법인을 폐쇄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며 그 시기는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는 한국 자회사를 갖고 있지 않다"라면서 "테라폼랩스 본사는 싱가포르에서 설립돼 여전히 좋은 상태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한편 권 CEO는 루나와 UST 폭락 사태와 관련해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을 받으며 고소·고발됐다. 2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최근 부활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맡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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