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금융장세 구간의 생존 투자법…저PER·실적 종목 장바구니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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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역금융장세 구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저 주가수익비율(PER) 종목, 실적이 견조한 중소형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8일 삼성증권은 일본의 분석가 우리가미 구니오가 제시했던 주식시장 사계절을 대입해 현재 시장이 역금융장세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피크 아웃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적극 고려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해명에도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없는 긴축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9일 예정된 러시아 전승기념일 전후 지정학 변수도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상 역금융장세 구간에서는 금리 상승, 시중 유동성 축소로 투자자들이 면밀하게 기업들의 실적과 현금흐름을 보기 때문에 저 PER 기업과 실적이 견조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면서 "최근 IPO 예정 기업들의 잇따른 상장 연기 및 철회는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는 주식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장 프리미엄을 받아왔던 고밸류에이션 기업들은 합당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자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시장이다. 이제는 역대급으로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회수기에 진입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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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구원은 "올해 포트폴리오 성과가 좋지 않은 투자자라면, 보유 주식이 밸류에이션 트랩(함정)에 빠지지 않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수영장에 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벌거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 워런 버핏의 격언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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