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제로코로나 의지·美 증시 폭락 여파…中·홍콩 증시 급락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과 홍콩 증시가 중국 지도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의지 확인과 미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6일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6% 급락한 3001.5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도 2.14% 내린 1만809.88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47분(현지시간) 현재 3.89% 하락한 1만9983.58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기술주 주가 동향을 추종하는 항셍테크지수는 5% 이상 폭락했다.
중국과 홍콩 주요 지수가 이처럼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전날 미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폭락한 여파와 중국 지도부가 자국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데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줬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 급락한 3만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 떨어진 4146.87,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9% 폭락한 1만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전날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의 총 방침을 조금의 동요도 없이 견지하고 우리나라 방역 정책을 왜곡, 의심, 부정하는 일체의 언행과 결연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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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주로 상장한 홍콩 증시의 하락 폭은 더욱 컸다. 미국 증권감독 당국으로부터 '예비 상장 폐지' 대상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시장에서는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등의 강제 상장 폐지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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