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랠리 하루만에 동반 폭락…다우 지수 3.12%·S&P500 지수 3.56% ↓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지수가 폭락하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S&P500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전날 124.69포인트(2.99%)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153.30포인트(3.56%) 급락하며 이틀 연속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지수가 폭락하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S&P500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전날 124.69포인트(2.99%)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153.30포인트(3.56%) 급락하며 이틀 연속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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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황윤주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고꾸라지며 올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높이는 자이언트 스텝을 배제하며 안도 랠리를 나타낸 지 불과 하루도 안 돼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63.09포인트(3.12%) 떨어진 3만2997.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3.30포인트(3.56%) 낮은 4146.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7.16포인트(4.99%) 하락한 1만2317.69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매체 CNBC는 "다우와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은 2020년 이후 가장 컸다"면서 "S&P500지수의 일일 하락 폭은 올 들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전날 FOMC에서 Fed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동시에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적극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고강도 긴축’ 우려는 덜었지만, 향후 두 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씩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여전히 시장의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 오르며 2018년 이후 최고치인 3.04%를 기록했다. 장중 3.1%선까지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대 급락세를 보인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둔화 우려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대 급락세를 보인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둔화 우려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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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6일 오전 10시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9.11포인트(1.09%) 내린 2648.11을, 코스닥은 10.29포인트(1.14%) 내린 889.7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211억원, 기관이 1831억원을 순매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만 홀로 2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미국 장에 비해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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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영란은행(BOE)의 경기 우려, 낮은 미국 1분기 노동생산성 등으로 경기 부담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입을 모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금리인상, 경기 둔화 우려 속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증시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현금 보유자가 순매수에 나서기는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주식 보유자는 손실 때문에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늘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얼마나 높아졌는지와 연준위원들의 물가 관련 발언에 따라 투자심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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