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주 외국인 2조원 넘게 순매도
삼성전자 1조원 최대 순매도
오스템임플란트·펄어비스 집중 매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달 마지막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지난 한달간 순매도 규모는 6조원을 웃돌았으며, 올 들어 13조원 넘는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한달간 6조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악재 종목' 정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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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2조1122억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20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525억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한달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국내주식은 6조1655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금액 13조7617억원 중에서 절반 가까이를 지난달 처분한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임플레이션과 공급망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탓이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했다.


외국인은 지난 일주일간 삼성전자를 9815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NAVER(-2357억원)와 삼성전자우(-1927억원), 오스템임플란트(-1927억원), 펄어비스(-1295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기아(252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셀트리온(743억원)과 아모레퍼시픽(736억원), 삼성SDI(736억원), LG에너지솔루션(6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동안 국내 경기의 지속적인 수축 기조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중국 코로나 통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기존 통화정책 변화 외 다수의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더 강해졌다"면서 "이런 매크로 요소가 하나라도 해결되면 과매도 국면에 있는 현재 외국인들의 수급여건이 호전될수 있지만, 이는 추세라기 보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종결될 개연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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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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