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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리, 11일 푸틴과 대면회담...개전 후 첫 서방정상 방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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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서방국가 정상 중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정황이 발견된 이후 사실상 결렬된 평화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총리실은 이날 네함머 총리가 11일 모스크바에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대면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총리실은 "해당 방문 사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독일 정부, 유럽연합(EU) 등에도 알렸다"고 전했다.

네함머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내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군사적으로 중립적이지만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 전쟁은 중단돼야 하며 인도적 통로, 휴전, 전쟁 범죄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게재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서방국가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을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는 EU회원국이지만 2차대전 이후 영세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는 가맹하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요구한 우크라이나의 중립화 문제에서도 오스트리아식 중립화가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오스트리아도 이번 전쟁과 관련해선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강하게 비난해왔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주의·정치적 지지를 분명히 해왔다. 지난 7일에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 외교관 추방 움직임에 동참해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 4명을 추방하기도 했다.

앞서 네함머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난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를 방문했다. 그는 부차 방문 자리에서 "비록 가능성이 작다 하더라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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