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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리튬, 리튬가격 상승에 실적 고공행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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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강봉리튬의 호실적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가격 상승세와 판매량 증가가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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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봉리튬은 4분기 매출액으로 41억1000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2%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7억6000만위안으로 297% 급증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이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같은 기간 보유 중인 리튬 광산 업체인 Pilbara의 주식 평가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비경상이익이 분기 대비 175% 증가하며 사상 분기 최고 순이익 달성에 기여했다”며 “비경상 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14억8000만위안으로 전 분기 기저가 높았음에도 150% 증가해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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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현물가격이 전분가 대비 61%, 87% 높아지면서 절반이 넘는 수산화리튬 장기 수주의 가격을 재협상해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했고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판매량도 증가했다. 4분기 스포듀민 가격은 전분기 대비 117% 급등하며 원가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기존 재고 활용으로 수익성 둔화를 방어했다. 4분기 전사 매출총이익(GPM)은 47%를 기록해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이었던 2018년 1분기 GPM(46%)보다 높았다.

강봉리튬은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발표한 2월 누적 잠정 매출액을 36억위안, 순이익은 14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60%, 300%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적극적인 투자 모멘텀은 강봉리튬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회사는 장시에 5GWh, 충칭에 10GWh의 2차 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동시에 글로벌 리튬 광산의 지분 인수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원자재에서 2차전지까지의 수직 계열화를 위한 것”이라며 “전략의 변화로 보기보다는 원자재의 조달과 소재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긍정적이다. 강봉리튬의 생산능력은 탄산리튬 2만8000톤, 수산화리튬은 7만톤 수준이다. 현재 강봉리튬의 계획에 따르면 2025년에는 30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하늘 연구원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곧 강봉리튬의 향후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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