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병사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프리피야트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앞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군 병사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프리피야트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앞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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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으로부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통제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국가방위군 대표와 러시아 국영원자력 기업인 로사톰 대표가 서명한 '체르노빌 원전의 보호 및 이전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를 살펴보면 "시설 관리 주체(에네르고아톰)는 러시아 국가방위군과 관련해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으로부터 체르노빌 원전의 통제권을 이양받았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곳이다.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러시아 병사의 방사선 피폭 가능성을 공식 제기했다.


에네르고아톰은 "접근금지 구역에서도 가장 오염이 심한 '붉은 숲'에서 러시아군이 건설한 참호와 진지에 대한 정보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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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붉은색으로 변색해 고사한 지역이다. 에네르고아톰은 "방사선에 피폭 증세가 나타난 침략자들이 혼란에 빠졌고, 그 결과 러시아군 사이에서 폭동이 일어날 뻔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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