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세히니의 국경검문소 앞에서 러시아군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탈출하려는 난민들이 줄지어 선 채 간편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세히니의 국경검문소 앞에서 러시아군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탈출하려는 난민들이 줄지어 선 채 간편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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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버스에 실린 14t 분량의 인도적 민간인 구호품을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점령된 남부 도시 멜리토폴에 식량과 의약품 등을 전달하러 가던 버스가 러시아군에 저지됐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버스 12대에 실려 있던 14t 분량의 인도적 지원품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전날 러시아군과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출발한 버스 45대도 러시아군의 저지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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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상으로 연결할 거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를 위해 전날 오전 10시부터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민간인 대피를 위해 보낸 버스는 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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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1일 오전 10시부터 마리우폴 시민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다시 개방한다는 입장이다. 이번에는 확실한 민간인 대피를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직접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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