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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인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22만3000㎡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매각한다.


30일 헝다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항저우에서 건설중인 크리스탈 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36억6000만위안(약 6951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지분에는 건물 소유권과 토지 사용권이 포함된다.

헝다는 중국 최대의 큰 부동산 개발 회사지만, 지난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며 약 1조9700억위안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다. 최근 3차례 해외 달러화 채권 이자 지급일을 넘겨 디폴트 상태가 됐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의 수익금은 저장제젠부동산그룹에 진 9억6000만위안의 부채를 갚는 데 사용된다.저축성 제젠부동산그룹은 이 지분의 2개 매입자 중 1개이며 일반 운전자본이다. 다른 구매자는 국영 부동산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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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22일 헝다는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자회사인 헝다물업이 지난해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된 134억위안의 예금이 채권 금융기관에 강제로 넘어간 사실을 발견했다고 뒤늦게 밝히기도 했다. 헝다물업은 부동산 관리 전문 업체로 그간 헝다가 가진 '알짜 자산' 중 하나로 여겨진 곳인데 이곳에서 예기치 못한 부실이 돌출한 것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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