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유전자 치료제 시장 투자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삼성이 조성한 바이오 벤처 투자 펀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의 첫 투자처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으로 결정됐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혁신 기술 발굴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규어 진 세러피(Jaguar Gene Therapy)'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96,500 전일대비 45,500 등락률 -10.29% 거래량 712,137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이 990억원을 출자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9,000 전일대비 30,000 등락률 -2.07% 거래량 82,235 전일가 1,44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가 495억원, 삼성벤처투자가 15억원을 투자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바이오벤처 펀드다.
유전자 치료제 기술은 활용 범위가 넓고 치료 효과도 길어 최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규어 진 세러피는 2019년 10월 설립된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AAV 유전자 치료제인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들이 뭉쳐 설립했다.
재규어 진 세러피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갈락토스 혈증(JAG101), 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JAG201), 1형 당뇨병(JAG301) 관련 치료제다. 이 중 JAG101과 JAG201은 전임상 단계까지 진입했다. 회사 측은 내년 중 실제 임상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삼성은 이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재규어 진 세러피와 연구 프로그램의 발굴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JP모건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2026년에는 320억달러(약 39조원)까지 연평균 44%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 시장이다. 치료용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제가 가능해 기존 항체 치료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다양한 질병에 활용될 수 있다. 또 한번 주사로 수년간 효과를 볼 수 있어 일정 주기로 매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 항체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도 높다.
특히 이 중에서도 AAV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 유전자를 AAV 벡터에 담아 타깃 세포 내로 전달하는 치료제다. 재규어 진 세러피는 제품의 순도를 높이면서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관계자는 "이번 재규어 진 세러피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유망 기술 발굴과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