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출발" 새벽배송 3社, IPO 포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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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하면서 새벽배송 3사의 올해 상장 포문을 열었다. 오아시스마켓과 SSG닷컴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전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했다. 상장은 이르면 올 3분기 이뤄질 전망이다. 컬리의 희망 공모가는 9만~13만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4조~6조원 수준이 된다. 김슬아 대표의 지분가치는 상장 후 3000억원대로 관측됐다. 2015년 5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마켓컬리는 지난해 총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다. 직전해 대비 65% 성장한 수치다. 가입 고객 수 또한 43% 증가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직전해 대비 64% 증가한 1조56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엔 영업손실 217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물류 인프라 구축, 개발자 등 인력 충원에 따른 선투자가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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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이후로도 올해 e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증시 노크가 이어진다. 오아시스마켓은 흑자 경영을 유지 중인 새벽배송 기업이란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오아시스마켓의 매출은 3570억원으로 2011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97억원 대비 41% 감소했으나 신규 매장 출시, 물류 시설 확충 등에 따른 것으로 지속 흑자 경영을 유지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기업가치 1조200억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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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역시 올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상장 시 몸값은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SSG닷컴은 하루 3000건 이상의 온라인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대형 PP(Picking&Packing)센터를 2025년까지 전국에 70개 이상 확보하는 등 물류센터 인프라에 1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전날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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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들어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이들의 기업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3사 모두 상장 시기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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