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전시공간' 조성…5월이후 개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가 전시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오는 5월 이후 일반에 공개된다.
수원시는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54.38㎡ 넓이의 단층 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시와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기억공간 잇-다'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건물 앞쪽에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골목길,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가 되다'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세웠다. 시는 이 곳을 전시할 콘텐츠 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 5월 이후 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기억공간 잇-다는 과거를 기억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변 거리도 산뜻하게 정비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1960년대 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던 고등동과 매산로1가에 매춘을 위한 판잣집이 하나씩 터를 잡으면서 집창촌으로 발전했다.
2019년 1월 수원시가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하고 지난해 1월부터 집창촌 내 소방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하면서 폐쇄 여론이 일자 모든 성매매업소가 같은 해 5월 31일 밤 자진 폐쇄했다.
현재 이곳에는 도로가 개설되고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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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올해 '수원역 역세권 미래비전 및 발전구상 용역'을 추진해 이곳의 역세권 기능 강화 방안, 주변 지역과 연계한 장기 발전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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