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반도체난에 성장 둔화한 LG엔솔…내년 美시장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대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0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성장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는 먼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제시됐다. 특히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매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매출 비중은 71%에 달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의 교체용 배터리 생산이 매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점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SK와의 소송 합의금 1조원이 매출에 반영된 지난해 기고효과 역시 제시됐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 압박 또한 지속되며 올해 실적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내년 오하이오 1공장(40GWh)과 테네시 2공장(40GWh) 가동을 앞두고 있어 미국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투자 규모는 배터리 250GWh로,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30∼33조원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대신증권이 내다본 이 회사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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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미국 전기차 시장 개화로 미국 현지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 중인 LG에너지솔루션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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