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리모델링 계획은 현재로선 없는 상황
'7월 내 이전' 질문에 대변인은 "시기 모른다"며 선 그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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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시대보다 통의동 시대를 먼저 열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용산 집무실 이전'을 놓고 각을 세우면서 현재대로라면 5월10일 이후에도 당분간 당선인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 생활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양측 의견이 집권 전 좁혀지지 않으면 용산 시대는 일러야 6월 말에서 7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2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까지 상황으로 보면 (당분간) 통의동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전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임기가 시작되는 5월10일이면 당선인이 아니라 대통령 신분이 되는 만큼 '보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의동 집무실에는 방탄유리가 없고, 감청 방지 시설이 취약하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통의동 집무실 리모델링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모델링 질문이 나오자 "왜 리모델링해야 하는 거죠?"라며 오히려 반문했다. 그는 또 "(통의동 집무실) 리모델링과 예산보다 소상공인, 중소 자영업자분들이 국가 행정명령을 따랐다는 이유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부분을 실제로 구제하는 예산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직후 집무실 이전에 들어가게 될 경우 일러야 6월 말이나 7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 봐야 할 것 같다"며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준용했던 건 한두 달이었기 때문에 그 원칙 안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7월 내 이전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시기는 아직 모른다"고 답변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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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도 이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연쇄 이동에 최소 4주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은 추론에 힘을 실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이사를 위한 계약 소요 기간(2일), 이사에 실제 소요되는 최소기간(약 4주)을 고려한다면, 단기간에 국방부 본관동을 모두 이사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보고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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