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억弗 해외 그린본드 공모 첫 성공…"친환경 선박 투자 확대"
"세계 42개 기관서 6억弗 주문 몰려…발행액 대비 2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지난 1월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그룹의 미래비전인 'Future Builder'를 소개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close 증권정보 329180 KOSPI 현재가 640,000 전일대비 31,000 등락률 -4.62% 거래량 600,876 전일가 67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이 처음으로 해외 그린본드 공모에 성공했다. 3억달러(약 3660억원) 규모를 발행하게 됐는데, 세계의 투자가의 주문 금액이 6억달러(약 7320억원)에 달했다는 전언이다.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주 몰이 등을 하는 등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은 만큼 선제적 친환경 선박 투자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은 KDB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진행한 5년 만기 3억달러 규모 외화 그린본드 투자자 모집에서 세계 42개 기관으로부터 6억달러의 주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총 발행 예정액의 두 배에 달한다. 아시아, 유럽, 중동 등의 투자가들이 주문을 넣었다. 발행 주간사는 산은과 BNP파리바 증권, HSBC 증권, 스탠다드차타드 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채권의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0.9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당초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현대중공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이 투자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선 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친환경 선박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20년 6월 4800억원 규모의 그린론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3월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친환경 선박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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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1월 ESG 경영 비전으로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제시하면서 '파랑을 넘어 그린으로 향한다(Beyond Blue, Forward to Green)'는 ESG 슬로건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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