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파월 매파 발언·유가 급등에 하락한 美 증시…"코스피 종목 장세 전망"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와 유가 급등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파월 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58%, 0.04%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40% 하락했다. 다만 Fed의 공격적인 행보가 전날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22일 코스피는 보합 출발 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파월 발언에도 하락 제한적…코스피 보합 출발할 것"
파월 Fed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컨퍼런스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조속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되돌릴 필요가 있다"며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25bp이상 인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크게 악화돼왔고 예상보다 지속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책 대응으로는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언급한 가운데 "시나리오가 빠르게 변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21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선물옵션 만기일에 힘입은 결과라는 점에 영향이 제한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Fed 위원들의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외국인의 부정적인 수급 영향이 컸다. 공급망 교란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인 점도 우리 증시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공격적 발언에도 미 증시의 하락이 제한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다수의 Fed 위원들이 50bp 금리 인상을 언급해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22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요인인 상품가격 급등과 공격적인 Fed 이슈가 전날 일부 반영됐음을 감안해 0.3% 내외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이후 외국인 행보에 주목하며 종목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파월 발언 이미 반영…코스피 제한된 흐름 보일 것"
미국 증시는 파월 Fed 의장의 매파적 연설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차익실현 압력에 부담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에너지(3.8%), 소재(0.9%), 유틸리티(0.7%) 등이 상승한 반면, 경기소비재(-0.8%), 통신(-0.7%), 부동산(-0.5%) 등은 하락했다. 에너지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 빠졌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반적으로 매파 성향이 짙은 발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사실상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언급했던 내용과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 역시 해당 발언을 상당 부분 반영해왔단 점이 21일 장 후반 미 증시 낙폭 이 축소된 배경으로 판단한다. 우크라이나 발 오일 쇼크 및 스태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 자국 내 원유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했다는 점도 시장을 재차 안도시킨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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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22일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을 소화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월 FOMC 종료 이후 매크로 민감도가 낮아지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3월 FOMC 의사록, 3월 소비자 물가, 1분기 실적 시즌 등 확인해야 할 요인들이 다음 달부터 대기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은 전반적인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22일에도 싱가폴 국부펀드의 대형 바이오 업체 블록딜 수요예측 소식과 국제 유가 재상승 등 개별 재료에 따라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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