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만배 녹취록'에 "이재명 수준 딱 맞는 적반하장"
"김만배 입 통해 '대장동사건' 변질"
"尹 당선되면 성남시장·법조 브로커 엄중 처벌 가능성"
"민주당, 항상 녹취록 범죄에 연루된 분들꺼만 가져와"
[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펴는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것이 우크라이나 탓이라고 하는 골방 인터넷 담론을 가지고 외교적 망신을 샀던 이재명 후보의 수준에 딱 맞는 그런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장동 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언급했다는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 달라.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성남 땅을 수용해 막대한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준 사건이 해당 건으로 구속된 김만배 씨 입을 통해 변조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이걸 좋다고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수사기관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데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을 때 무능하고 부패한 성남시장과 법조 브로커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다보니 이들이 서로 연대해서 또 다른 처벌 대상인 대출 브로커의 말을 퍼뜨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왜 항상 녹취록을 가져와도 범죄에 연루된 분들의 증언만 가져오시는지 참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류의 범죄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답이 나온다"며 "국민 여러분은 아무리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해도 딱 '그분'에만 집중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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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스타파는 지난해 9월 김만배 씨가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 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인 2011년 브로커인 조우형 씨의 부탁으로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 후보에게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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