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숙소에 남으라고 권고
대중교통 끊겨…시가지 전투 걱정에 탈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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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북동쪽 국경도시 수미에 유학생 500여명이 갇히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유학생 500여명이 학교 측의 잔류 권고에 도시에 기다렸다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는 바람에 도시에 갇혔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호스텔 5곳에서 투숙 중인 유학생들은 폭발음·총성 등이 들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지하 임시 대피소로 피난 중이다. 상황이 격해지면서 대피소로 내려가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부터 유학을 시작했다는 나이지리아 출신 의대생은 "대학 측에서 호스텔에 남아있으라고 했다"며 "그때 제대로 정보를 알았더라면 이웃 도시로라도 갔을 텐데 지금 이렇게 갇혀버렸다"고 털어놨다.

유학생들은 다른 곳으로도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은 운영이 중단됐다. 시가지 전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걸어서 국경을 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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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대부분은 나이지리아인이며 가나, 에티오피아, 앙골라, 탄자니아, 르완다, 아일랜드, 인도, 레바논, 터키 등 출신 유학생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학비와 생활비가 저렴한 데다 소련 시절부터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과 유대관계가 끈끈해 유학생 교류하 활발했다는 설명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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