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러시아·벨라루스 최혜국 지위 박탈+우크라에 로켓포·수류탄 지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캐나다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최혜국 대우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최혜국 대우는 세계무역기구(WTO) 기본원칙 중 하나로 WTO 회원국에 동일한 교역 기준을 적용, 특정 국가에 낮은 관세 등 우호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 하도록 한 규정을 뜻한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간단히 말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더 이상 캐나다가 다른 WTO 회원국에 제공하는 낮은 관세와 같은 혜택을 받지 못 한다는 뜻"이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는 35%의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캐나다의 러시아 수입액 규모는 12억캐나다달러, 벨라루스 수입액은 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앞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러시아군의 전범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등 대러 제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랜드 장관은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이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했으며 더 많은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또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로스네프트와 가스프롬의 고위 인사 10명을 제재 대상자 명단에 추가했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아니타 아난드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M72 로켓포 4500개와 수류탄 7500발 등의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러시아를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국제 법집행 협력은 세계인권선언에 대한 집단적 약속에 기반한다고 믿는다"며 "캐나다와 동맹들은 러시아를 인터폴에서 자격정지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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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또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의사를 밝히며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캐나다에 임시로 있을 수도 있고, 영구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션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신청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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