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보궐선거 후보자 인터뷰
재건축 ·재개발 등 주거 공약
與 무공천에 거물 맞대결은 불발

3.9 국회의원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선거상황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3.9 국회의원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선거상황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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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9일 대통령선거일에는 전국 5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대선에 관심이 가려진 상태지만 각 후보들은 지역구 당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치1번지’인 종로는 그 가운데 핵심으로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급 후보들간의 격전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무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당초 기대됐던 ‘대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대선에 쏠린 탓에 종로에선 여론조사 한번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배복주 정의당 후보, 김도연 시대전환 후보, 송문희 새로운물결 후보, 김영종 무소속 후보 등 10명의 후보자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선거캠프에서 만난 최재형 후보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민심 흐름은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정권 교체의 바람이 기저에 깔려 있다"면서 "종로의 경우 10년 넘게 민주당 출신이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장악했지만 바뀌지 않았다는 불만이 있다.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들며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최 후보는 "대선판에 곧바로 뛰어들었다면 알 수 없었던 경험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얻게 된 이런 감정은 앞으로 정치인으로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역 공약과 관련해 "종로의 경우 도시재생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며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좀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재생한다고 그대로 두니까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도 적지 않고, 연로하신 분들도 많이 사시고 치안도 불안한 측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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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향후 정치계획과 관련해 "정치라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면서 "종로구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국민의 마음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에서 정치를 시작하면 그 마지막도 결국 종로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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