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부사장 인터뷰
2금융권, 여·수신 고객 달라 성장 한계
"금리혜택·리워드로 고질적 문제 탈피"
기술금융 고도화로 "리스크도 문제없다"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이 4일 서울 구로구 웰컨저축은행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이 4일 서울 구로구 웰컨저축은행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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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은 예·적금 고객과 대출고객이 분리돼 있어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고 선순환 성장이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웰컴저축은행의 목표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이 ‘여·수신 고객 불일치’ 현상의 해결을 목표로 세웠다. 금리와 리워드(보상) 경쟁력을 앞세워 2금융권의 한계로 여겨지는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성공하면 2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시중은행과 같은 성장구조를 가지게 된다.

4일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부사장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결국 회사에 이익을 주는 대출고객이 수신으로도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낸 수익을 대출고객에게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2금융권은 시중은행과 금리구조가 달라 여·수신고객이 구분된다. 대출은 주로 중·저신용자와 노인이, 예·적금은 고신용자와 청년이 이용한다. 충성고객을 만들고 균형 있는 선순환 성장을 이루려면 분리된 고객을 일치시켜야 한다.

금리우대·리워드카 핵심 열쇠…"리스크 유리"

웰컴저축은행은 해결책으로 금리우대와 리워드 체계를 꼽았다. 여신과 수신을 함께 쓸수록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주는 방식이다. 김 부사장은 "자사 체크카드 기본기능이 1% 리워드인데 여신고객은 1%포인트 추가 우대되고, 보통예금 금리우대도 검토 중"이라면서 "대출고객만 이용 가능한 콘텐츠로 꾸준히 현금 보상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수신고객도 대출을 이용하면 금리우대를 받는다"면서 "평균적으로 수신고객의 평균 대출 우대금리가 1%포인트 정도 된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2% 포인트 이상 금리할인혜택을 받은 고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금융권의 급여이체·결제실적 우대금리가 통상 0.1~0.5%포인트 이내임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김 부사장은 이러한 금리전략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수신실적이 좋을수록 여신 리스크가 낮다는 뜻이다. 김 부사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여신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신용등급이 같아도 애플리케이션(앱)의 활동성이 높은 수신고객이 여신에서도 건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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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을 통해 심사역량도 고도화했다고 자신했다. 김 부사장은 "타사가 골라내지 못하는 조건 14개 항목의 7만여개 변수를 5년간 수집해 분석했다"며 "WAS(웰컴 얼터너티브 스코어)라는 체계를 개발해 대출에 반영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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