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침공 우려 견제..."힘에 의한 현상변경 안돼"
"우크라 사태에 인도주의적 대응토록 구호 매커니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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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대중국 견제 성향의 군사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같은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음을 확인하고,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난지원 구호 매커니즘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일(현지시간) 쿼드 정상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쿼드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쿼드 정상들은 회의 직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번 회의는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존중되고, 국가들이 군사·경제·정치적 강요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소집됐다"며 "쿼드 정상들은 역내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매커니즘으로서 쿼드에 대한 그들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긴급 화상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감행하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쿼드 정상들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져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총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쿼드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선 절대 용납돼선 안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용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함께 국제사회의 대러제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고 있는 인도와의 협의에도 방점이 찍혔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대러 강경파들이 러시아와 협력 중인 인도에 제재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며 인도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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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쿼드 정상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계속 추구하면서 앞으로 수개월 내로 일본 도쿄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갖기로 동의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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