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게임 토큰 '실더리움', 나흘새 3만% 급등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위메이드의 신작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에서 거래되는 게임토큰 ‘실더리움’의 가격이 출시 나흘만에 3만%나 증가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ROS 출시 초반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토큰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위메이드 가상화폐 지갑 위믹스월렛에 따르면 실더리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28 위믹스크레딧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전 기준(6.1001 위믹스크레딧) 360% 증가한 수치다. 출시 첫날인 지난 25일(0.08 위믹스크레딧)과 비교하면 3만3650% 증가했다.
위믹스크레딧은 위믹스월렛에서 사용되는 화폐단위로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와 1대 1 비율로 교환된다. 현재 위믹스 가격이 6400원이므로 실더리움의 개당 가격은 17만9200원이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6일 314개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27일 8배(2476개)나 증가했다. 현 시세로 계산하면 실더리움 일일 거래액은 약 7억4000만원에 달한다.
위메이드는 실더리움을 구매해 게임 내에서 사용하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ROS는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SGL) 블록체인 게임으로 실시간 대규모 전쟁, 광활한 우주 배경과 세밀하게 구현된 전함, 행성 등이 특징이다. 실더리움은 게임내에서 행성점령전, 의회전 등 대규모 전쟁의 보상으로 지급하며, 이용자가 모함을 통해 채굴, 약탈 등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 간 치열한 쟁탈전을 유발하는 요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우주 배경 전투 게임에 토큰 생태계까지 접목되면서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이용자 증가로 현재 서버 수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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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의 흥행으로 위믹스가 ‘위믹스 생태계’ 기축 통화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지도 관심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 대량 장내 매도 논란으로 위믹스 가격 하락을 자초했다. 2020년 11월부터 위믹스 1억800만개를 매각해 2271억원을 현금화했으며, 이 중 1667억원을 선데이토즈 인수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믹스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4분기에만 1609억원 어치의 위믹스를 장내에서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들었다. 한 때 3만원에 육박했던 위믹스 가격이 지금의 가격에 이른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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