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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벗고 미래 먹거리 투자하는 홈쇼핑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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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쇼핑 수요 감소 등 실적 부진
디지털 전환·신사업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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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홈쇼핑업계가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쇼핑 수요 감소, 송출 수수료 부담 등에 따른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탈TV 전략’을 꺼내든 것이다.


28일 롯데홈쇼핑은 4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이고, 가상의류 제품을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에서 확장현실(XR)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하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중 모바일 앱에서 드라마·예능 콘텐츠 스트리밍 채널 엘플레이와 유명 셀럽을 활용한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을 선보일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직간접 투자 확대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엔 프리미엄 리빙 전문 플랫폼 콜렉션비를 운영하는 브런트에 3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했다. 지난해엔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회사에 4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우수 벤처캐피털을 선별해 130억원의 출자를 진행했다.


GS샵은 홈쇼핑 사업으로 축적한 방송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작 대행사들이 단순히 촬영 장비 대여, 장소 제공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달리 문래라이브는 기획, 연출, 영상아트, 진행자, 채팅지원, 송출 기술 등 토털 서비스를 표방한다. 현재 P&G, 필립스 등 대형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했고 네이버, 쿠팡 등 국내 주요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했다. 직접 기획한 브랜드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역할을 하며 향후 모바일 라이브 전용 상품, 맞춤형 콘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변화와 혁신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신사업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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