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2022년에 집중될 것"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보다 물가 우려 커"

"美 연준,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8회 25bp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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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대신증권이 27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으로 내년도 상반기까지 최대 8회(금리 조정의 폭을 25bp라고 가정 시)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연준의 일시적(transitory) 물가 상승에 대한 진단이 후퇴한 이후에는 접근 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가 위축될 수 있으니 금리를 크게 올리면 안 된다'는 논리가 '높은 물가로 인해 소비를 비롯한 경기가 위축될 수 있으니 먼저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분석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8회)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를 2022년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2023년에는 속도 자체는 감속될 수 있다"며 "당장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채권에 대한 전략은 가격 변동성 위험이 제한적인 단기물에 국한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앞서 미국 연준(Fed)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높였다. 사실상 코로나19 직후 진행됐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 기조로의 전환이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점도표를 통해 연준이 제시한 2022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1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FOMC에서는 그 횟수를 3회로 늘렸고, 올해 1월에는 당장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개시하고 인상 횟수도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 연구원은 과거 물가 이슈가 불거지는 국면에서 채권시장은 통화당국이 물가에 대응할 경우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기준금리 인상의 폭이나 강도를 축소해서 평가하는 경향이 컸다고 밝혔다. '올려도 많이 못 올리고 얼마나 올릴 수 있겠느냐'가 채권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논리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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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화당국의 급격한 정책 기조 전환으로 인해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 정도가 종전과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진 사실에 주목한다"며 "한국은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국채 물량 부담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견해다"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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