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바닥 민심 변하고 있어..李 박스권 뚫고, 尹 지지율 고착”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부동층·중도층 공략 집중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바닥민심에서부터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30%대 중반의 박스권을 뚫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부동층·중도층을 공략해나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25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판세와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 후보가 윤 후보의 뒤를 바짝 추격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22~24일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8%)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7%)가 1%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21∼23일 실시해 2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7%, 윤 후보는 39%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22, 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4%, 40.2%로 조사됐다.
그는 "단일화 이슈가 걷어지고 ‘4자구도(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가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초박빙으로 붙게 된 것"이라면서 "윤 후보 지지율이 오히려 고착돼 박스권에 갇혀 있고, 이 후보가 30대 중반의 박스권을 3~4%포인트로 올리며 탈출한 것"고 봤다. 우 본부장은 “진보, 중도, 보수 진영 안에서도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을 얼마나 끌어오냐가 관건”이라면서 “부동층이 티비토론에서 모습을 보고 이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결과로 나타난다기보다, 윤 후보의 태도나 준비되지 않은 모습에 회의적 시각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이 결선투표와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꺼내든 것과 관련해서는 “그 자체로 바로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이슈는 아니지만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의 지지층에 메시지를 던져주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정치개혁을 의제로 던진 상황에서 안 후보나 심 후보의 지지율에 회의적인 표심들이 막판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대선 투표율을 70~75%로 봤을 때 다음달 4~5일 사전투표일 투표율이 35~40%까지 간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전투표 하루이틀 전엔, 투표에 참여안하더라도 구체적인 결심을 해 나가는 시기여서, 사전투표를 겨냥해 이번 주부터 총공세를 해온 것"이라면서 "윤 후보의 병역비리, 주가조작, 대장동 이슈 등 3대 의혹을 집중공략하면서 이 후보가 ‘위기사령탑’으로서의 비교우위를 강조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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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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