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가능성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도 높아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으로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잘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우크라이나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으로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잘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우크라이나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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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 2700선이 붕괴됐다. 러시아의 침공 등 전면전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다. 시장에서는 높은 긴장감 속 기회를 찾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 내린 2689.32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전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힘겨운 방어전이 펼쳐지고 있다.

외인은 5거래일째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곱버스와 인버스의 비중을 늘리기 보다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의 공매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알려진 지난 11일 450억원 규모 공매도에 나선데 이어, 지난 22일에도 400억원 규모 공매도에 나섰다. 전체 공매도 종목 중 가장 거래금액이 가장 컸다. 이날 공매도 거래의 75%는 외인들이었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이 핵심 산업인 국가의 타격이 예상된다"며 "아르곤, 네온 등 반도체 특수가스 원료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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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독일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해저 가스관 사업인 노드스트림2(Nord Stream 2) 승인 절차를 중단함에 따른 LNG선 수요(약 70척)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LNG 수입 증가는 LNG선 장기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는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close 증권정보 329180 KOSPI 현재가 640,000 전일대비 31,000 등락률 -4.62% 거래량 600,876 전일가 67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0.9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도 높아지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에 안착했다. 미 국채 금리도 전쟁 리스크에도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 미 연준 긴축 우려 등이 반영되며 2%대 근접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주산지인 밀 가격이 전날 3.78%상승하는 등 지난 5일간 12.60%가 뛰면서 9년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기회들마저 무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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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밀, 옥수수 등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명분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지만 섣불리 움직이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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