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훌륭한 정치인도 있어"
"그들과 협치해 국민통합 이루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문화의전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문화의전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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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보령=권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부와 여당을 "철 지난 이념의 노예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3월9일을 "대한민국 한 분 한 분이 진짜 주인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2일 충남 보령 문화의전당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지금 민주당 정권은 80년대 좌파 사회혁명 이념으로 무장된 운동권들의 정권이다.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슬로건을 보니까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돼 있더라"며 "위기를 국민이 만들었나. 좌파 운동권 이념에 빠져있는 민주당 정권이 만들었나. 이들이 위기를 만들어내지만 않으면 위기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언급하면서 "반나절이면 돌아보는 인구 100만의 성남시정을 이끌면서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주거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도시 개발하면서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 들고 가서 8500억원 뜯어가고 1조 가까이 받아 가게 만드는 이런 사람이 부정부패에 얼마나 유능한가"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또 정부·여당의 안보관도 비판했다. 그는 "연초부터 북한에서 미사일을 쏴대기 시작했다. 얼굴에 맞추진 않았지만, 옆에 구멍이 뻥뻥 뚫리게 총으로 위협한 거나 똑같다"며 "그래서 제가 대공 미사일 방어망을 중층적으로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는데, 민주당은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꼭 북한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이 평양과 똑같다"며 "지금 휴전선 사이로 남북의 40개 사단이 대치하고 있고, 미사일에, 방사포 등 수천기가 배치돼있는데 이게 종전 상황이냐. 지금이 종전선언 할 때냐. 그거 해서 뭐하냐. 그거 하면 북한이 미사일 안 쏘고 도발 안 하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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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정부 여당을 비판하면서도 민주당에 훌륭한 정치인이 많다며 이들과 협치해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 양식(良識) 있는 정치인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 좌파 권력 다툼에 그 사람들은 취약하다"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민주당 정치인들과 합리적인 협치를 하면서 국민 통합을 이루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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