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같은 다른 요인까지 감안하면 생채소 섭취 이점 사라져…균형잡힌 식단에 몸무게 잘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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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흔히들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말한다.


그러나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브리스톨대학, 홍콩중문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과학저널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채소를 많이 먹어도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UK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39만9586명(평균 연령 56세)의 의료기록을 분석하며 12년 동안 추적했다.


UK바이오뱅크란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40~69세 주민들로부터 유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다.

그 사이 이들 가운데 1만8000명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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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조사대상자들에게 하루에 채소를 얼마나 먹는지 물었다. 그리고 이를 심장 질환 발병률과 비교했다.


전체적으로 생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집단이 가장 적게 먹는 집단보다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을 확률은 15% 적게 나타났다.


익힌 채소의 경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들의 건강상태, 라이프스타일 같은 다른 요인까지 감안하면 생채소를 섭취할 때의 이점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자 연구진은 브로콜리, 홍당무, 완두 같은 채소를 많이 먹어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채소 섭취와 심장 건강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면 이는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일상의 다른 측면에서도 더 건강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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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공동저자인 옥스퍼드대학의 벤 레이시 부교수(임상역학)는 "균형잡힌 식단에다 몸무게를 잘 유지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고 암 같은 심각한 질환에 걸리지 않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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