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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크게 늘린 글로벌 정유사들이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주요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엑손모빌, 셰브론, BP, 셸을 포함한 7개 글로벌 정유사들이 올해 380억달러(약 45조42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더 많은 410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을 예상했다.

유가가 마지막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던 2014년의 210억달러보다 두 배 가량 많고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08년의 460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2008년은 유가가 15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던 때였고 당시에는 엑손모빌이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이었다. 엑손모빌은 2006~2008년 매년 300억달러에 가까운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정유사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BP는 지난해 8년 만에 최대 이익을 냈고 셰브론과 엑손모빌의 이익 규모도 7년 만에 최대였다.

셸은 올해 120억달러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상반기에만 최소 85억달러 매입할 것을 예상된다. 셰브론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에 14억달러를 지출했지만 올해는 매입 규모를 30억~5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늘어난 이익으로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P는 지난해 32억달러였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올해 40억달러로 늘릴 계획인데 반면 지난해 16억달러였던 저탄소 에너지 부문 자본지출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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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캐피털 마켓츠는 자사주 매입 외에도 약 500억달러가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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