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접경서 병력 일부 철수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커가고 있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함께 도네츠크 지역의 동부전선을 시찰하고 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이 대치하는 지역이다. <사진제공=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후 병력과 군사 장비들을 추가로 귀환시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서부 군관구 소속 전차부대의 병력과 장비를 실은 또 다른 군용 열차들이 예정된 훈련을 마치고 니즈니노브고로드 지역의 영구기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이동에는 병력, 특수장비, 군사물자를 실은 대형차량 30대가 포함됐다. 이들 병력은 기지에 도착하는 대로 동계훈련의 다음 단계를 위한 군사 장비를 준비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크림반도에서 전투기 10대가 철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몇몇 기계화 보병 부대가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다게스탄과 체첸 본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흑해함대가 크림반도에 있던 수호이(Su)-24 폭격기 10대를 군사 훈련의 일환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예비 비행장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영국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경고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 15일부터 연일 일부 병력과 장비가 훈련을 마치고 본진으로 복귀했다는 발표를 내놓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그러나 미국 등은 러시아의 복귀 주장을 허위라고 보고 있다. 일부 부대와 장비들이 순환 배치되고 있는 것일 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언제든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