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공군사령관 "中, 우크라 사태 이용해 도발할수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를 중국이 악용해 아시아에서 보다 도발적인 행동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일대 군사적 긴장감도 높은만큼 국지적인 도발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케네스 월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이날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현재 유럽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기회로 활용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무언가 꾀하려고 할 것"이라며 "그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얽힌 상황을 악용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정부가 러시아에 서방과의 우크라이나 대치 상황에 대한 지원을 표명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중국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이번 위기를 활용할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공동 참석 후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을 향해 "냉전적인 접근 방식을 버려야한다"며 양국간 우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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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국은 당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대만이 중국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임을 확인하며 대만의 어떤 형태의 독립에도 반대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적 도발도 계속 이어지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동시에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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