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급 잠수함

214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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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우리 해군이 보유한 최신예 잠수함들이 부품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서 우리 군 전력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군에 따르면 해군이 보유한 214급(손원일급) 잠수함 총 9척 가운데 손원일함(1번함), 윤봉길함(5번함), 유관순함(6번함)에 장착된 인버터 모듈의 케이블이 변색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인버터 모듈은 잠수함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추진전동기의 핵심 부품이다. 변색된 케이블을 통해 오염물질이 인버터 모듈에 흘러갈 경우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공기없이 추진이 가능한 장치(AIP)를 탑재해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도 약 2주간 잠행 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잠수함의 최대 강점인 은밀성을 이용해 적의 핵심시설을 사거리 1000㎞인 국산 순항미사일(SLCM·천룡)로 때릴 수 있다.


문제는 당장 국내에서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인버터 모듈 메이커인 독일 지멘스는 기술보호 명목으로 이를 분해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인버터 모듈을 통채로 독일로 보내야 하는데 왕복배송기간(2개월)과 교체기간(4개월)을 감안하면 6개월 이상 작전 투입이 어렵다. 윤봉길함은 지난 1월부터 교체작업이 시작됐고, 손원일함은 올해 8월부터, 유관순함은 내년 2월부터 교체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14급 잠수함의 품질보증기간이 끝나 독일 지멘스와 70억원을 주고 새로운 케이블을 교체해달라고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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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관계자는 "손원일급 잠수함 중 일부 함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제작사와 협조중"이라며 "작전에 영향이 없도록 함정별 정비기간에 맞춰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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