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비자상담,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 피해 최다…전년 대비 973% 증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해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중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와 관련한 상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와 한국소비자원의 '2021년 인천 소비자 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인천 소비자 상담 건수는 3만598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 상담의 5.8%를 차지한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분야는 유사투자 1734건(4.8%), 모바일 할인권 등 신유형 상품권 1384건(3.8%), 헬스장·피트니스센터 1341건(3.7%), 의류·섬유 1137건(3.2%), 이동전화 서비스 1006건(2.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을 보면 신유형 상품권이 972.9%로 가장 많았고 기타 금융상품(175.5%),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48.2%), 룸에어컨(35.9%), 자동차보험(23.6%) 순으로 높았다.
여성 소비자(55.2%)는 신유형상품권(908건) 관련 상담이, 남성(44.8%)은 유사투자자문(100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디.
또 30대가 9806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40대(9710건), 50대(6446건), 20대(3694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담 사례를 보면 주식 목표 수익률 미달성 때 전액 환불을 조건으로 유사투자 자문 서비스를 1년간 이용하기로 했지만 손실이 계속돼 중도해지를 요구해도 사업자는 추가 이용 만을 강요하며 환급을 거부했다.
또 할인된 가격으로 포인트를 구매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가입했는데 이용 도중 가맹점이 줄어들어 환불을 요구하자 사업자는 위약금을 공제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상담의 경우 1년 헬스이용권을 계약 후 이용하던 중 코로나19 방역패스로 인해 이용이 어렵게되자 중도해지와 환불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개인 사유로 인한 환불이라며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한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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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하고,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 구제를 통해 시민의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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