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수색 및 구조, 산불 진화 등 민간용 개발…최대 12t 물 적재 가능
남중국해 감시 등 군용으로 활용 가능성도 배제 못해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자체 개발한 수륙양용기인 '쿤룽(AG600-1003)'의 엔진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관찰자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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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관찰자망과 펑파이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는 전날 쿤룽 1ㆍ2ㆍ3ㆍ4호 엔진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쿤룽은 길이 37m, 날개폭 38.8m로 보잉 737과 비슷한 크기이다. 항속거리 4500㎞. 최대 2m 높이의 파도에서도 수상 이륙과 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개의 터보프롭 엔진이 달린 이 수륙양용기는 12t의 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쿤룽은 개발 중인 수륙양용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라면서 해상 수색 및 구조, 화재 진압 등에 이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쿤룽 1호기(1001)은 육지와 수상 및 해양에서 첫 시험비행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현재 5호기(1005)의 제작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4대중 3대가 비행 테스트를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항공기의 실전 배치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 중에는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항공기의 주용도가 해상 수색 및 구조, 화재 진압용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군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수륙양용기 일부가 남중국해에서 군수물품 수송 및 해상 감시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중국해 인근 국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을 감안하면 남중국해 감시용 항공기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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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망은 산불 진화와 수상 구조 외 항공기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특수 작업이 가능한 항공기로 변환이 가능하다고 쿤룽의 용도를 설명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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