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용시장 ‘활기’…제조업 근로자 8년 만에 증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창원지역 제조업 근로자 수가 8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모든 업종에서도 근로자 수가 증가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창원 고용시장 전반이 활기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10일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DB를 바탕으로 조사한 ‘2021년 창원시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26만1340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수는 6.6% 증가한 6만2804명,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3만4409명(6.1%),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9만5097명(3.1%), 10인 미만 사업장은 6만9030명(-0.5%)을 각각 기록했다.
창원 전체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이 13만8118명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
제조업도 10만9871명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 2013년 이후 8년 만에 근로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건설업 근로자 수는 1만27명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제조업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와 장비가 2만94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비 1만7789명, 자동차와 트레일러 1만6825명, 1차 금속 9682명, 기타 운송장비 9156명 순이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장비(8.9%)와 전자부품(6.0%) 제조업의 근로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금속가공제품과 식료품, 기타 운송장비 등에서도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
노동 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2021년 누적 기준, 12만7515명으로 전년대비 11.0% 늘었고, 퇴직자 수도 11만7405명으로 0.4% 증가했다. 취업자 중 경력취업자는 11.6% 증가한 11만3281명, 신규취업자는 6.5% 증가한 1만4234명을 기록했다.
퇴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퇴직 사유별로 살펴보면 개인 사정에 의한 자진 퇴사가 6만6082명(5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만료 및 공사종료 2만8361명(24.2%), 회사 불황으로 인한 인원 감축 1만4115명(12%), 폐업 및 도산 3159명(2.7%) 등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회사 불황으로 인한 인원감축(-4.1%P), 폐업·도산(-2.3%P), 계약만료·공사종료(-1.5%P) 등 비자발적 퇴직 비중이 감소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자진 퇴사’의 비중이 56.3%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퇴직자와 취업자 수의 동반 증가로 미뤄 비자발적 퇴직 감소와 자발적 퇴직 증가는 창원지역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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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퇴직자와 취업자 수의 동반 증가로 미뤄 비자발적 퇴직 감소와 자발적 퇴직 증가는 창원지역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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