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MWC 어쩌나…통신업계 고심
기업별로 일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전면 취소 논의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 참가 예정인 정부와 이동 통신 장비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기업별로 일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전면 취소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MWC 2022'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는 각사의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한해 모바일 시장의 전망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계의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임혜숙 장관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간담회에서 임 장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유동적이다. 임 장관은 "국내 디지털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북2 프로, 갤럭시북2 프로360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실물 전시를 제외한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동 통신 3사의 고민도 깊다. KT는 구현모 KT 대표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이사회 멤버라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참가 인원은 대폭 축소된다. KT관계자는 "전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전시 외에 일정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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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 불참한 LG유플러스는 아직 참석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시는 하지 않지만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었지만,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2월 셋째주까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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