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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존경하는 인물 처칠…가족 수사 피하면 저 자신 존재 할 수 없어"

최종수정 2022.01.27 16:53 기사입력 2022.01.27 16:53

김건희 7시간 통화 '부적절'
맞수토론 더 유익해

"선출권력에 민주적 통제 필요"
인사권 남용하면 권력 남용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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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존경하는 인물로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을 꼽았다. 장모와 배우자 등 가족 수사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게 있으면 벌 받으면 되는 것"이라며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윈스턴 처칠을 존경하는 이유로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가 어려웠을 때 그 당시에 나치와 타협하자는 정치권의 요구도 많았지만 국민들을 설득하고 자기의 확고한 어떤 비전을 갖고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돌파해나가서 무너질 뻔한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다시 회복 시킨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좌우명은 '즐겁게 일하고 재미있게 살자'라고 했다. 대통령 후보로서 지키기 어려운 좌우명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즐겁게 일해야 일의 효율이 가장 높이 오르고 또 일에 집중하고 일이 끝나면 재밌게 살아야 다른 사심이 없어진다"며 "출세욕이니 하는 다른 욕심을 갖지 말고 일을 즐겁게 하고 동료들과 가족과 재밌게 살자 딱 2가지만 생각하고 살면 어떤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등 문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 아니었나는 질문에 "제가 정치를 하게 된 이유에 제 처에 대한 수사, 탄압하고는 무관하다"면서 "2년 동안 탈탈 뒤져도 현재까지 별다른 게 없듯이 잘못한 게 있으면 벌 받으면 되는 것이지 그걸 방어한다, 정치를 하면 공격하지 않겠느냐. 가족이나 개인적인 문제랑은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어 "(부인이든 장모든) 책임져야 될 위치에서 저지른 비리라던지 권력자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타협한 적 없다"며 "그 원칙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 돼야 하고 그것을 제가 피한다고 하면 저 자신이 존재할 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 관련해서는 "장시간 통화에 대해서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도 "공영방송이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으로서의 윤리나 책임 측면에서 부적절했다"고 평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 검찰의 주인은 국민이지 권력자나 인사권자가 아니라면서 "정치권력이 검찰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어떤 사건처리에 있어서의 주문을 한다는 것은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검찰조직에 인권의식, 검찰의 역할에 대한 교육 같은 것이 계속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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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선출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민주권주의라는 원칙상 선출권력은 임명직 권력에 대해서 인사권을 행사함으로써 민주적 통제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적 통제가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관에 대해서 간섭을 하면서 그 지시를 제대로 듣지 않는다고 해서 자기들이 가진 인사권을 남용하게 되면 그건 민주적 통제가 아니고 권력의 남용으로써 굉장히 중대한 비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자의 자질로는 희생과 헌신, 봉사정신을 꼽았다. 윤 후보는 "그게 확고하지 않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그다음에 지도자는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 능력이라는 것이 자기 혼자 다 하는 능력이 아니라 이걸 어떻게 끌고 나갈지에 대한 방향, 비전, 안목 등을 가지고 있으면 되지 않겠나"고 했다.


토론 문제와 관련해서는 "둘이서 짧은 시간이지만 40분 맞수토론을 해보면 서로 상대방에 대한 다른 점들이 부각이 된다"면서 " 맞수토론이 서로 다른 점을 부각하고 국민들께 자기의 입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더 유용한 토론방식이 아니냐는 하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답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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